[오늘은 쉬는중] N카드 사용후기, 10번중 9번 써보니

이달 초에 N카드 혜택을 구매했었다.

N카드는 자신이 구매한 구간에 대해 철도요금을 할인해주는 할인패스인데, 60일간 최대 20회, 90일간 25회 등 횟수 제한이 있다.

기간이 짧고, 이용횟수가 많으면 N카드 구매요금도 많이 낮아진다.

구매를 하면서도 다 못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의 출산도 있고, 새벽에 출발할 경우엔 KTX보단 SRT 이용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횟수 차감이 빨리됐다...

갑작스럽게 생긴 이벤트 덕분(?)도 있지만,10번의 횟수가 사실은 왕복 5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횟수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이용을 해보니 혜택이 그렇게 크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 N카드로 구매한 금액은 마일리지 산정이 되지 않아 VIP 고객 산정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
  2. 최대 할인률은 평일이 아니면 받기 어렵다는 점
  3. 일단 4번 이상 쓰면 환불이 사실상 안된다는 점(할인된 금액과 N카드 구매금액이 똔똔이기 때문에)
  4. N카드 환불을 하더라도 이미 결제된 금액은 마일리지 산입이 안된다는 점
  5. 횟수차감에 대한 압박이 크다는 점

등등으로 인해 N카드에 대한 제약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이럴바엔 그냥 제값주고 구매하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

코레일 VIP 혜택이라고 해봤자 특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후결제 지원 정도가 전부이지만, 대우받는다는 느낌은 있으니...

결국 N카드는
  • 낮은 적립 마일리지 모아서 VIP 혜택 받을래?
  • 할인패스로 할인 받을래?

둘 중 하나를 소비자가 택하라는 것인데,
서울-대전, 동대구-부산 KTX를 매일 타는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아닌 이상 N카드 이용 의미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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