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차 딜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뜨길래 유심하게 보게 됐다.
중고차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흔히들 고민하는 연식이냐, 킬로수냐에 대해 딜러들도 의겻이 엇갈렸는데
출연한 정비사의 말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확실하게 해줬다.
"전 차주가 어떻게 운전했는지 모르는 이상 적은 킬로수가 우선이다. 오래된 차가 운행을 얼마 안했다고 해서 부식이 심해지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생각해보니 전 차주의 운전 습관을 모르는데, 차 상태가 좋다고 가져오는 것도 웃긴 일이다.
폭스바겐에서 자기네 차가 좋다고 만든 광고다.
딜러는 차 상태가 좋다고 하지만, 이 할머니 운전이 거의 오프로드급이다.
수리비 총량의 법칙(?)에 따라 저러면 언젠간 수리비 폭탄 맞는다. 나처럼...
이젠 눈물을 머금고 보내줘야 할 것 같다.
4개월 정도 밖에 안탔지만, 감가는 차 한 대 값이다.
그렇지만 불안한 마음을 안고 타느니 그냥 속편하게 타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