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꾸역꾸역 타고 있는 스마트 포투..
기존에 있던 와이퍼를 뺀 다음 와이퍼 뒤쪽 고리 모양을 먼저 맞춰준 뒤,
기존에 있던 와이퍼 블레이드랑 비교하면 약간 조금 더 두꺼워졌는데,
연비라도 잘 안나왔으면 진짜 그 핑계로 내놨을텐데 22km라는 연비가 나오니까 내치지도 못하고 있다....
후.....
아무튼 운전할 때 이 차에서 계속 뿌드득 뿌드득 소리가 나길래...
아... 와이퍼 고무 굳었구나 싶어서 바로 와이퍼부터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와이퍼는 필터테크의 스마트포투 와이퍼.
맨 위에 뜨기도 했고, 리필 고무를 준다는 게 뭔가 엄청난 '경제성'이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그런데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고무는 경화된다... 그러면 또 소리가...)
스마트포투 와이퍼는 운전석 쪽이 600mm, 조수석 쪽이 550mm이다.
차는 쪼막만한데, 와이퍼는 대형차 수준...
오늘 집도 당할 스마트 포투 2세대.
노면 상태를 체크하면서 갈 때마다 욕이 나오는데, 연비 깡패라 할 말이 없다..
기존의 블레이드에 찢기거나, 그런 흔적은 없지만,
고무가 엄청 딱딱한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랜 기간 교체를 안 한 듯...
중고차 딜러 상품화 수준하고는...
진짜 더 깎아서 샀어야 했는데... 어휴....
뒤쪽을 당겨주면 스을쩍 빠진다.
처음에는 애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하고,
나는 빼다가 다쳤으니 '꼭'! 장갑 끼고 하시길...
600mm와 550mm의 와이퍼 그리고 리필고무인데,
지금 장착하는 고무가 닳아 없어지기 전에 경화되지 않기를 빌어본다... 제발...
필터테크 와이퍼 고리 뭉치가 독특하게 생겼는데, 진짜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느꼈다.
거의 어지간한 와이퍼 뭉치에는 모두 적용될 것 같은 느낌?
뭉치 동그란 부분을 누른 뒤 살살살 헤드를 돌리면 숨겨진 어답터가 나온다.
이런 식으로 여러 차종에 적용시킬 수 있는 듯.
예전에 골프 카브리올레 와이퍼 뭉치가 6세대랑 7세대랑 호환이 안되는데다가, 고리도 독특해서 생으로 돈 날렸던 거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앞쪽을 맞춰주면 잘 들어맞는다.
그리고 저 동그란 부분의 머리로 와이퍼 뭉치 쪽을 닫아주면,
장착이 완료된다.
허술해 보여도, 와이퍼가 유리 쪽으로 강성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별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두꺼워지니 뭔가 없었던 가오가 생기는 기분?
얼마나 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은 잘 버텨주길 바래본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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