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이런 용어들은 행정을 위한 선언적 의미나 다름 없는 것 아닌가...
내용물은 그대로인데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제주도나 세종시 같이 작정하고 추진한 곳은 천지개벽한 수준이긴 하지만, 강원도나 통합창원시 같은 경우는 뭐가 바뀌었다고 할 수 있나?
"원래 그런 건 천천히 조금씩 바뀌어 간다"라고 반박하면
"다른 지자체도 그 정도 변화는 진행되고 있는데 그럼 왜 대대적으로 알린거임?"이라고 물어보고 싶다.
가령 용인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지자체였을 때나 특례시 지정 이후나 뭐 크게 바뀐 것 같진 않다.
'특례'라는 두 글자에 집행할 수 있는 돈이 달라졌는데,
이 정도 발전 속도면 돈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새만금 같이 관련 부처도 만들고, 행사도 유치하고 별별 짓을 다 하는데도
오히려 발전이 후퇴하는 있는 곳도 있다.
이 정도면 거의 돈 먹는 하마...
맨날 이름 붙여서 뭐 하겠다 뭐 하겠다 라고 말하거나,
숫자로 도시가 발전했다, 정주여건이 좋아졌다 라고 자화자찬 하는거 말고
주민들이 체감 좀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