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이라고 하면 차량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인데, 아직 그정도까지 가지는 않았다.
문제는 들어가야 할 돈이 차량가액을 오버한다는 것이다.
일단 외관으로는 가장 많이 드는 것이 소프트 탑...
무시하고 타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크리닝은 한 번 필요해보였다.
무엇보다 오래되다보니 내부 프레임 색깔이나 방수 성능에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이 탑갈이만 대략 2백 정도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프트탑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쿠페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는 문콕 상태인데....
측면부가 이건 좀 봐주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문을 쾅쾅 닫았던 것 같다...
페인트 칠이 벗겨지고, 여기저기에.. 하필 그 접혀진 부분만 떨어져나가서 이건 뭐 문짝을 바꿀게 아니라면 복구가 힘들 것 같은 느낌...
얘도 교체한다고 하면 문짝 하나에 50씩은 줘야 한다....
그리고 후방카메라....
다른 스마트포투는 매립도 잘해놨는데, 얘는 진짜....
보기 싫을 정도...
화물차에 다는 후방카메라를 억지로 달아놓은 것 같았다....
구멍난 트렁크 부분을 교체하고, 후방카메라를 다시 설치한다고 하면 적어도 100만 원 이상 깨질 것임을 확실시....
휴다 휴....
외관적인 측면만 적으면 이정도인데, 내부는 더 심하다..
일단 네비게이션...
안맞는 거 가져다 끼워놔서 그런지 와꾸가 안맞는다....
하단쪽 양 옆이 붕 떠서 보기 흉한데, 이거 교체하려면 적어도 20~30은 줘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는 클러치...
이건 솔직히 부품값은 얼마 안하는데, 공임이 어마무시하다...
중고나라에서 세트 39만 원에 팔던데, 공임은 아마도 70정도 받을거니까 적어도 100만 원 이상 깨질거 각오해야 할듯...
마지막으로 타이밍체인...
스마트포투는 반영구라고는 하지만, 엔진 보링은 한 번 해주는게 예방정비 측면에서 필요해보였다..
보험 차량가액이 4백 인데, 보링 가격이 3백이면 이걸 해야 하는거냐... 말아야 하는거냐....
마음이 살짝 떴기에 이정도만 적었지만, 사실 적으면 더 있다....
(타이어는 이 글 적기 전에 교체했고, 또 안전을 위해선 갈고 타는게 마음이 편하니까 뺐다...)
돈 들어갈게 일단 대충 적어도 차량가액을 훌쩍 넘어가는데...
이걸 그냥 가성비 생각하며 막 타던지, 아니면 고쳐가며 타야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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