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전중] 고장난 아이폰 12 미니를 수리해보겠습니다 ①

저는 핸드폰 두 대를 들고 다닙니다.

통화녹음과 삼성페이가 되는 갤럭시노트 10+와
그냥 사과 로고가 예뻐서 들고 다니는 아이폰 Xs MAX (...)

사용한 지 한 4년 가까이 됐나? 지났나?
아무튼 핸드폰은 고장나지 않고 제 손이 고장난 거 같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미묘하게 한 손으로는 버거운 핸드폰을 두 대나 써서 그런건지.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이 아프네요.
엑스레이 찍어봤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는거 보니 근육통인듯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좀 작은폰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갤럭시는 녹음 때문에 어쩔 수 없을 듯 하고,
아이폰은 바꿔야겠더라고요.

네.. 그냥 사고 싶은거예요...

아무튼 부담이 적은 미니를 좀 알아보고 있었는데, 
고장난 아이폰을 수리해서 한 번 써볼까? 하고 당근을 뒤져봤더니
아주 적당한 게 있더라고요.


원래는 저 "전원이 안켜집니다"라는 말이 없었는데,
판매자가 저보다 먼저 연락한 사람과 거래하려 했더니 전원이 안켜졌나봅니다.
그걸로 2만 원을 더 깎아보려고 시도해봤는데, 다행히 판매자분께서 받아주셨네요.


실제 현장에서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좀 부상이 큽니다.


뒷면이 아작났더라고요.
무선충전때 쓰이는 검정색 부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요.

판매자분께선 애들이 갖고 놀다가 이렇게 됐다는데...
처음엔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하다가 폭발한 줄 알았네요...


다행히 액정이나 옆 테두리 부분은 찍힘 없이 멀쩡했습니다.
뒷판에 부품이 날아간 게 좀 걸리긴 했는데, 
일단은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 수리에 쓴 돈 / 5만 원
고장난 아이폰 12 미니 본체: 50,000원

사설 센터 갔을 경우 견적(구매비까지): 20만 원
동급의 중고 아이폰을 구매할 경우: 25만원~34만 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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