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에 삼성청년인재교육을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네요.
삼성SDS에서 실시하는 교육인데,
IT인재 양성을 위해 별도의 교육비도 주며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데요.
아마 관련 교육을 받고 싶으신 분들이 미리 알아보기 위해
많이들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저는 중간에 취업이 되면서 그만뒀지만,
후기를 간단하게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수업의 난이도(★★★★☆)
결코 쉬운 수업은 아닙니다.
공대생이라서 IT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지만,
그럼에도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강생은 많고,
짧은 시간에 주어진 과제를 해야하다보니
내 학습속도에 맞춰서 수업이 진행되질 않습니다.
중간중간 도와주시긴 하지만
예습과 복습이 없다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수업입니다.
2. 현업 활용 가능성(★★☆☆☆)
이거는 '딱 이렇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춰서 말씀드리면,
제가 삼성SDS에서 배운 교육은
도커와 쿠버네티스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결별을 선언했고,
현직자들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있던 시점이었죠.
한 마디로 말하면
이미 끝난 기술을 가르치고 있던 것이죠.
하지만 지원이 한참 전에 종료된 윈도우도
10년 가까이 써왔던 우리나라 환경을 생각한다면,
배운 것을 현업에서 써먹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3. 전망성(★★★☆☆)
이 역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배운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처럼 아예 다른 업종으로 가는 분들이라면
배워도 크게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플랜 B를 세울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가
저마다 문법이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개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초만 다져 놓으면 다른 언어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배우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를 따지신다면
명확하게 답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교육을 끝마칠 의지가 있다면
그 분은 프로그래밍 분야가 아닌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활약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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