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당근에서 로잉머신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로잉머신을 잠깐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땀을 쭉 뺀 기억이 있고,
전신운동이라고 해서 효과가 뛰어난 것 같아 구매했는데요.
그런데 운동을 한 지 한 달 쯤 지났는데도
도저히 살이 빠지지 않는 겁니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부위마다 살을 뺄 수 있는 운동이 다르다고 하는데...
문제는 어떤 부위에
제가 뺄 살이 많은지를 모른다는 거예요 ㅠㅠ.....
인바디를 해보고는 싶은데
보건소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그거 한 번 하자고 헬스장을 등록하면..
기껏 산 로잉머신이 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ㅠㅠ
그런데 찾아보니
가정용 인바디가 있다고 해서
덜컥 구매했습니다!!!
체중계 치고는 가격이 너무 사악합니다.. ㅠㅠ
그래도 이걸로 좀 더 명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면야...
그럼 지금부터
내돈내산 언박싱 들어갑니다!!!
일단 알아둬야 할게
H20이 있고, H20B가 있는데
이 두 버전은 기능상 차이점은 없고,
의료기기 인증 여부만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H20B는 이제 단종돼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 듯...
기왕이면 의료기기 인증된 걸 사고 싶었는데 ㅠㅠ
중고마켓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상자를 뜯으면
에어캡이 고이 감싸고 있는 본체와
사용설명서가 쑝하고 나옵니다 :3
그럼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우선 바닥에는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는
금속 측정판 4개가 붙어 있고,
가운데에는 다이얼이 붙어있는데요.
이 가운데 버튼이 전원버튼이네요 :)
요즘 인바디 기능을 갖춘 체중계가 여럿 나오지만,
이 인바디 기계가 20만 원을 훌쩍 넘는 이유는 바로 이것!!
손잡이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체중계는
바닥에 금속판으로만 측정하기 때문에
상체 부위는 키와 체중을 감안해서
예상치를 뽑아내는 거라고 하네요.
반면 H20은
저기 보이는 금속판에 엄지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인바디를 측정하면,
미세한 전류가 흘러나오면서
상하체 모두를 측정한다고 합니다.
헬스장이나 보건소에 있는
인바디 기계와 오차율이 크게 없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건전지는 AA사이즈 4개가 들어갑니다.
일반 체중계가 수은전지를 쓰는걸 감안하면
전류를 꽤 많이 먹나봐요.
건전지를 꽂고,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키를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키를 모르면 정확한 측정값을 알 수 없겠죠 ㅠㅠ?
다행히 저는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키를 측정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었네요.
다이얼을 돌릴 때마다
키는 0.5cm 단위로 조절할 수 있었어요.
첫 측정값...
와.. 체지방률이 제가 엄청 높았군요 ㅠㅠ....
이게 뱃살인줄은 알았지만,
눈으로 보니까 너무 충격이네요 ㅠㅠ..
더 부지런히 살을 빼야겠어요 ㅠㅠ
이렇게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키면
기록도 할 수 있어서,
내가 어떤 운동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더라구요.
저는 행사기간에 샀는데,
이렇게 단백질 쉐이크도 하나 보내줬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드시던데,
저도 근손실 관리하며 부지런히 한 번 먹어볼께요!
인바디 체중계와 함께
올 여름에는 어디가서 꿇리지 않는 몸매를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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