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언론사 공채가 많이 떠서 여기저기 서류를 넣고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 기계는 제가 머리를 산만하게 움직인다고 진단을 했습니다....
모 방송사에서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채가 어려워지면서 AI 기술을 접목한 공채를 진행하더라고요.
내일까지라서 오늘 잽싸게 끝내버리려고 해봤습니다...
우선 면접 본 것부터 말씀드리면...
횡설수설해서 뭔 소리했는지 모르겠고, 인적성검사는 방향 헷갈려서 망쳤어요... ㅠㅠㅠ
그러면 AI면접 본 느낌부터 말씀드릴께요.
내가 문제인 건가.. 대체 뭐가 문제인가..
예전에 안산시 일자리 센터에서 강의를 듣고 받은 AI면접 무료 체험권이 있어서 우선 그걸로 연습을 해봤습니다. 뷰*터라는 곳의 이용권을 받았는데, 회원가입을 하니 인터뷰 3번과 한 번에 질문 3개씩, 모두 6번의 모의 면접을 볼 수 있는 무료 체험권이 주어졌습니다. (쿠폰 왜 준거니??)
아무래도 처음하는 것이다보니 연습삼아 해봤는데....
저는 머리를 자꾸 움직이고 표정변화가 무표정하거나, 부정적이라고 하네요 ㅠㅠㅠㅎㅎㅎ
뭔가 억울하게 생겨서 부정적인건가....
그래서 머리를 움직이지 않아봤고, 웃으면서 해봤는데요....
웃으면서 했더니 저보고 무표정하데요... 여기서 더 웃으면 조증 아닌가...?
한 번도 저 테스트를 통과하질 못했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머리를 안움직이는건지...
MRI촬영 할 때처럼 머리를 고정틀에다 넣고 있어야 100점을 맞출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샘플링이 덜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인 듯...
방송사 면접에서는 다른 업체의 AI면접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서 시험을 봤습니다. 다만 연습한 업체와는 다르게 이 업체는 결과를 알려주진 않더라고요. 그냥 대충 느낌만 말씀드려보면 기술의 발상은 좋은데 아직은 누적데이터가 많이 적은 느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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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세상에 불만이 많으면 40%가 부정적인가... |
AI는 샘플링 데이터가 얼마나 쌓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기술입니다. 과거 한 지상파 방송사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고 김광석 씨의 목소리로 <보고싶다>라는 노래를 만든 적이 있는데요. 고 김광석 씨의 목소리를 부활시키기 위해 수 백, 수 천번 반복학습을 시킨 후에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도 AI를 공부하고 있지만, 어떤 점이 문제인지 디테일하게 알려주면 좋겠지만, 아직 그렇게까지는 코칭이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샘플 데이터가 쌓이면 차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사람의 개입이 더 많이 필요한 기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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