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중] 서울 하늘은 오늘도 맑음

 

 
오랜만에 차끌고 서울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다.
 강릉에 있으니 야경 볼 일이 많지 않아서, 오랜만에 버는 이 야경이 너무나 반갑다.

 
 야경은 그 도시의 관광생태계를 확연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볼거리가 풍성해야 한다.


서울과 부산, 경기도, 인천 송도엔 관광단지 조성에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강원도는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즐길 거리가 있지도 않다.
 

낙후된 관광 생태계는 악순환을 낳는다.
즐길거리가 없으니 관광객이 오지 않고, 관광객이 없으니 상점은 일찍 문을 닫는다.
볼거리가 없으니 관광객은 더더욱 강원도를 찾지 않고, 일자리는 줄어만 들지, 늘지는 않고 있다.
 
강원도의 자연환경이 관광상품이라고 말하지만, 그걸 보러 강원도에 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것만으로 강원도의 관광과 주거환경이 나아질까...?
 
시설유치만 할 게 아니라
콘텐츠도, 인프라도 열악한 강원도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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