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 주말.
친구들이랑 제주도를 가기로 하고 비행기 예약을 했다.
일전에 무제한 항공권을 끊어놓은게 있기 때문에 공항이용료만 내면 됐다. 왕복 8천 원.
양양공항 가는 길.
코로나19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오전 6시 10분과 오후 5시 비행기만 있다고 한다.
의도치않게 아침형 인간이 돼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양양공항에 도착했다.
강원도에 있어서 그런지 강원도의 인구 수만큼 공항 규모도 작다.
김포나 김해에 비할 건 아닌 듯.
공항 활성화를 위해 주차비를 받고 있지 않다.
받는다 하더라도 인건비 대비 수익이 날까? 라는 생각이 든다.
불 꺼진 관제탑.
한때 관제사도 꿈꿨던 사람으로써, 여기서 근무하면 되게 여유롭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포나 인천, 김해는 죽는다 진짜...
국내선만 다니는 원주공항보다는 급이 높은...
하지만 항공기 이착륙양은 안습이다.....
그나마 강원도는 이정도도 많이 활성화된거라도 여기는 듯..
티켓팅 하는 곳.
이른 아침에도 제주로 가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 운송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부스도 가장 많다.
반면 김포에 가면 구석의 2번인가 3번 부스 하나만 존재한다.
성수기때 출범해 많은 수익을 올린 다른 지역LCC와 당리 플라이강원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19 풍파를 맞아 재정에 상당한 위기가 있는 듯 하다...
어찌보면 지역 소규모 항공사의 설움인 듯...
운항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좌석과 항공기 타는 곳도 적은 듯.
항공기 타는 게이트는 3개가 있다.
KTX 시간표가 아니다. 양양공항 운항 스케줄.
하루에 한 편도 없는 지역공항도 많지만,
이정도 비행량이면 적지만 일했다고 말하기 좋고, 1시간 간격으로 비행기가 이착륙 하기 때문에 관제탑과 조종사, 공항 종사자들에게는 어찌보면 꿀의 직장인 듯.
비상구 좌석을 제외하면 전체가 이코노미석이자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로 가는 게이트.
김포나 김해였다면 버스를 이용해 항공기 계류장까지 갔겠지만, 운항량이 적은 양양에서는 이정도도 게이트를 이용한다.
양양이기에 가능한 일인 듯.
코로나19 때문에 항공기 좌석이 많이 채워지지 않았다............ 라고 말하기엔 양양에서 제주가는 사람은 원래도 많지 않았다.
짧은 거리면 가장 인기가 좋은 창가쪽 좌석도 많이 남아돌더라...
코로나19로 외국은 못나가고, 비행기는 타보고 싶다면 딱 좋은 듯.
동해안을 따라 쭉 펼쳐진 해안 경관을 볼 수 있다..
5분 정도???
인피니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걸로 안다.
카페베네 커피와 단풍빵?? 이건 처음 본다.
안에는 단팥이 앙금으로 들어있다.
곱게 간 것은 아니어서 껍데기가 살짝 씹힘.
꽤나 달다... 아니... 지나치게 달다...
비행기를 타고 잠깐 눈좀 붙였다 일어나면 도착함.
제주에 도착하니 셔틀버스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가야 했다.그래도 제주도는 공항에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이정도는 쏘쏘한 듯.
몇 가지 아쉬운 점은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고나면 편의점이 없다. 간단한 요깃거리는 검색대 들어가기 전에 미리 다 해놔야 하는 편.
음식점도 없기 때문에 허기를 달랠 정도만 채우면 된다. 어짜피 목적지 가서 더 맛있는거 먹을테니...
플라이강원 비행기 안에서는 물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500ml짜리 보틀을 1천 원에 판매하는데 현찰만 된다. 미리 알아놓고 가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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