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중] 21일차, 강원도는 차 없이는 안되는구나...(끝)

 차 없이 다녀보는 프로젝트는 결국 한 달도 못가고 접었다.

서울이라면 아마 1년은 할 수는 있었을 것이다.
(여자친구가 없기에 가능하다.
서울에서 여자친구가 있었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있는 강원도는
차 없이는 다니기엔 교통 인프라가 미비했고,
대안의 선택지도 많지 않았다.

쏘카존만 보더라도 수도권과 강원도의 차이는 엄청나다.
쏘카존만 보더라도 수도권과 강원도의 차이는 엄청나다.

무엇보다도 차 없이 다닌다는 프로젝트의 관건은 '경제성'이다.

차를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기는 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씀으로써
조금 더 나은 삶, 경제적인 이득을 보려는 데 있다.

수도권이라면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만,
강원도는 목적지가 시내버스나 시외버스만으로는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결국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건데 
3천3백 원 또는 3천8백 원부터 시작하는 택시비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택시비가 부담스러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했다.

결국 강원도에서 차 없이 살아보는 프로젝트는 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끝을 냈다.

댓글